2015 KeSPA컵 시즌1 준우승자 박령우가 2시즌 연속 결승 진출로 다시 KeSPA컵 우승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박령우는 1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롯데홈쇼핑 KeSPA컵 시즌2' 조중혁과 4강전서 저돌적인 몰아치기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박령우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KeSP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령우가 먼저 웃었다. 박령우는 저글링-맹독충 러시로 조중혁이 힘을 갖추기 이전에 들이치면서 간단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는 시작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전개됐다. 중반 이후 15분 넘게 박령우와 조중혁이 밀고 밀리는 공방전이 전개됐다. 박령우가 뮤탈리스크-맹독충-저글링을 운용했고, 조중혁은 토르와 의료선의 기동성을 이용해 속도전을 펼쳐졌다. 승자는 박령우였다. 박령우는 힘겹게 확장기지를 지켜내면서 자신은 조중혁의 확장을 막아내면서 2세트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세를 오른 박령우는 3세트에서도 회심의 공격인 저글링-맹독충 러시로 끝장을 냈다. 화염차로 시간을 벌려던 조중혁은 화염차가 모두 잡히자 방어를 포기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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