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50점’ 손연재, U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12 17: 49

‘체조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유니버시아드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 둘째 날 리본(18.050), 곤봉(18.350)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볼(18.150)과 후프(18.000) 점수를 합산, 총 72.550점을 받으며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71.750점을 받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는 70.800점으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처음 선 종목은 리본이었다. B조 12번째로 무대에 선 손연재는 각종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리본이 꼬이는 실수가 나왔었지만 이번에는 ‘클린’으로 연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18.050으로 3연속 클린 연기로 18점대 고득점을 뽑았다.
취약종목으로 여겨졌던 곤봉에서 손연재는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가 매혹적인 동작을 선보일 때마다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기술적으로도 손연재는 고난도 동작을 매끄럽게 소화하며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손연재는 18.350의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과 3위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가 출전하지 않았다. 사실상 손연재와 안나 리자트디노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의 삼파전이었다. 손연재는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다가오는 9월 터키 세계선수권에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한편 A조에서 먼저 연기한 이다애(21, 세종대)는 곤봉(16.400점), 리본(14.900점), 볼(15.375), 후프(16.400)를 합산해 총 63.075점으로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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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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