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택신' 김택용, 캐리어로 구성훈 압도...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12 20: 42

"나에게 남은 건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뿐이다".
스타리그와 유독 인연이 짧았던 '택신' 김택용의 스타리그 우승 프로젝트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김택용이 구성훈을 꺾고 스타리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택용은 1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16강 D조 구성훈과 4경기에서 기막힌 다크템플러 드롭에 이은 강력한 한 방 공격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2승째를 올린 김택용은 조일장과 함께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초반 부터 김택용이 구성훈을 몰아쳤다. 김택용은 드라군으로 구성훈의 앞마당을 두들기면서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몰아갔다. 팩토리에서 벌처를 뽑아내면서 힘싸움을 준비한 구성훈을 상대로 김택용이 준비한 두 번째 카드는 다크템플러 드롭.
커맨드센터에 스캔을 늦게 단 구성훈에게 김택용이 준비한 다크템플러는 치명적이었다. 김택용은 다크템플러를 셔틀에 태웠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피해를 누적시켰다. 반면 구성훈은 벌처 난입을 통해 만회를 노렸지만 미리 대비한 김택용의 드라군에 막히면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구성훈이 필사적으로 탱크와 벌처로 구성된 메카닉 병력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김택용은 세번째 카드인 캐리어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아비터와 지상군이 가세된 김택용의 캐리어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었다. 설상가상 구성훈의 특공대는 김택용의 다크템플러에 막히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김택용은 그대로 구성훈의 주력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16강
구성훈(테란, 11시) [네오제이드] 김택용(프로토스,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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