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2년연속 페더러 꺾고 윔블던 2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7.13 01: 31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가 윔블던 2연패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에 세트 스코어 3-1(7-6 6-7 6-4 6-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특히 조코비치는 2년 연속 페더러와 결승서 승리, 2배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상대전적에서 20승 20패로 동률을 이뤘다.

반면 통산 최다인 8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페더러는 2년 연속 조코비치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가스케를 3-0으로 물리쳤고, 통산 최다인 8번째 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페더러도 앤디 머리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1세트부터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서 서브 에이스를 6개나 기록했다. 2개를 기록한 페더러에 비해 훨씬 앞섰다. 그러나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서브 성공률이 65%로 앞서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조코비치가 1세트를 7-6으로 승리했다.
기분좋게 출발한 조코비치는 2세트서 페더러와 접전을 이어갔다. 반전을 노린 페더러는 2세트서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1세트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페더러의 뒷심이 강했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페더러는 2세트를 7-6으로 따냈다.
 
1, 2세트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3세트서 강력한 서브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안정적인 경기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힘에서 우위를 선보인 조코비치가 3세트를 6-4로 따내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조코비치는 4세트를 6-3으로 획득하며 윔블던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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