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언론, “강정호 영입한 프런트 A등급”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13 06: 54

피츠버그 지역언론이 전반기를 돌아보며 강정호를 영입한 프런트의 결정에 높은 점수를 줬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의 빌 브린크 기자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와 총 16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한 것은 피츠버그 프런트가 선견지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가 됐다. 강정호는 OPS 0.716을 기록 중이며, 강하고 정확한 어깨를 지녔다. 3루수로서 꾸준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고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한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저스틴 윌슨을 트레이드해 서벨리를 영입한 것, 리리아노와 3년 3900만 달러 재계약을 한 것도 좋았다”며 지난겨울 피츠버그 프런트의 결정에 ‘A’ 등급을 매겼다.

반면 브린크 기자는 공격 부문에선 'B' 등급, 수비 부문에선 ‘C' 등급을 줬다. 그리고 선발진에는 'A' 등급, 불펜진도 'A' 등급, 코칭스태프에는 'B' 등급을 매겼다.
피츠버그는 12일까지 경기당 평균 4.02 득점으로 이 부문 리그 6위에 자리 중이다. 수비력을 평가하는 DER은 68.7%로 메이저리그 전체 21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선발진 평균자책점 3.05로 내셔널리그 2위, 불펜진 평균자책점도 2.47로 내셔널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브린크 기자는 코칭스태프를 놓고는 “투수 코치 레이 서레이지와 단장 보좌역을 맡은 짐 베네딕트는 선발투수 모튼에게 큰 도움을 줬다. 허들 감독 또한 강정호가 성공적으로 피츠버그의 일원이 되도록 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부분에는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12일까지 시즌 전적 52승 35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률 5할9푼8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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