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무안타’ 추신수, 생일 자축 실패…타율 .221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13 07: 22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4타수 무안타로 생일을 자축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팀의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에서 2할2푼1리(307타수 68안타)로 하락했다.
네 차례의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추신수의 안타 가뭄은 3경기로 길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에 의해 1루를 밟은 일도 없어 전날까지 이어오던 3경기 연속 출루 흐름도 끊어졌다.

6⅔이닝 무실점 호투한 상대 선발 타이슨 로스에 묶여 추신수는 쉽게 출루 기회를 잡을 수가 없었다. 1회말 1사에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볼카운트 2S로 밀린 추신수는 3구째에 포심 패스트볼(94마일)을 받아쳤지만 출루하지 못했다.
4회말 무사 2루에서는 볼 하나를 골라낸 뒤 연속 헛스윙으로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이후 볼 하나를 치켜보고 파울을 쳐낸 추신수는 6구째에 나가던 방망이를 멈추려 했으나 이미 절반 이상 돌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게 됐다. 추신수는 6회말 2사에도 1루 땅볼로 다른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8회말 2사 1, 3루에 다시 나와 타점 기회를 맞이한 추신수는 바뀐 투수인 마무리 크랙 킴브럴을 상대로 적시타를 날리지 못하고 타격을 마쳤다. 초구 너클 커브를 흘려보낸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1루 방면으로 높게 튀는 땅볼을 치고 뛰었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력을 앞세운 샌디에이고의 승리였다. 2-1로 이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2연승하며 41승 49패가 됐다. 5연패를 끊고 다시 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42승 4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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