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2볼넷' 강정호, 전반기 피날레 '타율. 268'(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13 12: 50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고 안타를 추가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2할6푼8리(224타수 60안타)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상대 선발인 좌완 팀 쿠니를 맞아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임했다. 초구에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90마일)에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으나 타구는 빠르게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이 되고 말았다.

3회말 2사에는 쿠니의 제구가 잠시 흔들렸다. 볼카운트 3B에서 파울 뒤에 스트라이크가 들어왔지만 6구째가 확연히 높은 코스에 들어와 강정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이 끝났다.
6회말 다시 선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 우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맞섰다. 정확한 배팅 타이밍을 만들지 못하며 볼카운트가 1B-2S로 불리해진 강정호는 5구째 포심 패스트볼(90마일)에 다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루에는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연속 볼 4개를 골라 또 1루를 밟았다.
경기가 연장까지 가며 4-5로 뒤지던 10회말 2사 1루에 강정호에게 마지막 타격 기회가 왔다.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97마일)을 받아친 강정호는 중전안타로 찬스를 1, 2루로 이어갔다. 이후 서벨리의 동점타에 경기는 5-5가 됐고, 3루까지 간 강정호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끝내기 안타에 홈을 밟아 결승 득점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는 53승 35패로 후반기에 들어간다. 3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56승 3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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