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후프에서 금메달 추가...대회 2관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13 14: 25

손연재(21, 연세대)가 첫 종목 후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13일 광주여대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종목별 결선 후프종목에서 8명 중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연기를 펼쳤다.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18.300점의 고득점을 올렸다. 개인종합결선에서 자신이 기록한 18.000점을 뛰어 넘는 고득점이다.
전날 치른 개인종합결선에서 손연재는 리본(18.050), 곤봉(18.350), 볼(18.150)과 후프(18.000) 점수를 합산, 총 72.550점을 받으며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리듬체조가 U대회에서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손연재가 역대최초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첫 금메달로 한국선수 최초 리듬체조 2관왕에 올랐다.

손연재의 금메달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안나 리자트디노바(22, 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2, 벨라루스)가 꼽힌다. 스타니우타는 5번째 주자로, 리자트디노바는 가장 마지막인 8번째로 후프연기를 펼쳤다. 따라서 손연재의 메달색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개인종합에서 후프 18점대 점수는 손연재가 유일했다. 그만큼 고득점을 받은 손연재의 금메달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었다. 결국 은메달은 18.000점의 마리아 디토바(18, 러시아)가 차지했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2, 벨라루스)가 17.950으로 동메달을 땄다.
jasonseo34@osen.co.kr
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