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화면 커지나...애플, '아이패드 프로' 11월 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7.14 08: 31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iPad Pro)'라 불리는 대화면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인사이더' 등 IT 전문 매체들은 14일(한국시간) 대만 언론 '디지타임스'를 인용, 애플이 12.9인치 화면의 '아이패드 프로'를 오는 11월 중순 이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의 업스트림 공급 체인은 오는 9월말부터 12.9인치 아이패드에 대한 부품을 제공할 것이며 11월 중순에 제품을 시장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아이패드 프로는 팍스콘 일렉트로닉스(Foxconn Electronics)가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의 주문 및 초기 출하량은 대부분 시장 전문가의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의 다소 신중한 자세 때문이다. 애플은 태블릿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고 화이트박스 브랜드가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했다. 화이트박스란 소비자 요구에 맞게 제품을 조립, 브랜드 없이 하얀 박스에 담겨 나오는 제품을 일컫는다.
5인치 이상 패블릿의 새로운 혁신으로 인해 태블릿 판매는 점차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태블릿 제조업체들은 올해 출하 목표를 달성 또는 제품 라인에서 이익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5인치 크기 이상의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고 태블릿에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부족이 판매 감소 예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 대부분의 태블릿은 2015년 출하 목표를 맞추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화이트박스 몇개 업체는 인텔의 태블릿 시장에 남기 위해 인텔의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 인사이더 역시 iOS 9를 비쳐볼 때 새로운 아이패드는 기존(2048X1536)보다 커진 해상도(2732X2048)가 될 것이며 탭(Tab)과 캡스 록(Caps Lock) 같은 전통적인 키보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출시일에 대해서는 디지타임스의 예상보다 빨랐다.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은 전통적으로 10월에 아이패드 라인업을 발표했고 11월 첫 주에 상점에 전시했던 것만큼 이를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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