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탈보트, 롯데전 악몽 탈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14 09: 12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미치 탈보트에게 4월 12일 사직구장 경기는 악몽이었음에 틀림없다. 탈보트는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면서 안타 5개와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무려 7실점을 했다.
시즌 4번째 등판에서 크게 흔들린 탈보트는 이후 4경기 연속 선발등판 시 5실점 이상 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탈보트는 6월이 돼서야 기량을 되찾으며 월간성적 4승 1패 평균자책점 2.65로 살아났다.
탈보트가 매듭을 꼬아놨던 롯데와 다시 만난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다. 탈보트는 14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질 롯데전에 선발로 나선다. 시즌 성적은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5.44다.

6월 살아났던 탈보트지만 7월 2경기에서는 8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 중이다. 제구가 흔들리고, 주자가 나가면 더욱 승부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보인다. 전반기 5위 확정을 노리는 한화를 위해 탈보트가 이번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진 롯데는 우완 송승준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시즌 성적은 16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4.36이다.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 단 1점만 내주면서 평균자책점 0.60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송승준은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앞선 2경기 모두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6월 이후 롯데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데, 토종 에이스라는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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