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특타버스, 홈 경기에도 운행한 까닭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14 15: 28

한화 이글스의 특타선수를 실어 나르는 버스가 14일 청주 홈 경기를 맞아 또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올해 한화는 청주구장에서 5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날 정근우와 이종환, 이성열, 김경언, 한상훈, 장운호 등 6명의 선수는 김성근 감독과 함께 청주 세광고로 오후 2시 20분 출발, 특타에 돌입했다. 원래 한화는 홈경기에서는 따로 특타버스를 운행할 일이 없다. 홈 구장인 대전구장에서 훈련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홈 경기 때 한화의 특타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오후 1시까지 3시간 정도 이어진다. 사실 청주구장도 홈 구장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나와서 특타를 하면 되지만 김 감독은 세광고로 향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일단 특타를 하면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 그리고 대전이었으면 일찍 나와서 특타를 하면 되는데, 청주는 홈이라고는 해도 사실 원정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일찍 나와서 훈련을 해도 오후 1시면 끝나는데, 선수들이 쉴 공간이 없다. 대전구장에서는 선수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공간이 있는데, 여기(청주)는 특타가 일찍 끝나도 라커룸이 협소해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까지) 버스에서 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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