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에이스 양현종이 예정대로 15일 복귀한다.
양현종은 지난 5일 왼쪽 어깨 근육통 증세를 보여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 전날(4일)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어깨 상태가 완전하지 않는 가운데 등판을 강행했으나 부진했다.
당시 조쉬 스틴슨과 선발 순서를 바꾸어 등판 날짜를 미뤘지만 여전히 어깨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1군 엔트리서 빠진 바 있다. 부상 우려가 있었으나 검진결과는 큰 문제는 없었고 이후 각별한 관리와 치료에 전념했다. 김기태 감독은 14일 광주 LG전에 앞서 "양현종의 준비과정을 보니 큰 이상이 없었다. 예정대로 15일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후반기 첫 등판 여부있다. 양현종은 15일 복귀 등판과 함께 전반기를 마감한다. 오는 21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후반기 첫 경기 등판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나흘을 쉬고 롯데와의 26일(일) 사직경기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어찌보면 KIA의 후반기 레이스의 향방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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