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광현(27, SK)을 대신해 2015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는 팀 동료 박종훈(24)으로 결정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일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김광현을 대신해 박종훈이 선발됐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드림올스타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 드림올스타의 선발투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왼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돼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소 열흘 정도는 공백이 예상돼 이번 올스타전 출전권도 부득이하게 반납할 수밖에 없었다.

드림올스타 감독인 류중일 삼성 감독은 김광현이 빠지는 만큼 SK에서 추가 선발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박종훈이 낙점됐다. 올 시즌 SK의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아 연착륙 기미를 보이고 있는 박종훈은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박종훈은 "얼떨떨하다.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도 많은데 추천 선수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이를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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