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 아마추어리그서 선수가 아닌 코치 사이에서 충격적인 난투극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아마추어리그에서 발생한 난투극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난투극은 알래스카 베이스볼 리그의 페닌술라 오일러스와 앵커리지 벅스 간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날 경기는 14이닝까지 진행될 정도로 치열했다. 1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벅스의 마이크 그라호바치 감독은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왔다. 항의 후 돌아가는 과정에서 오일러스의 3루 베이스 코치 케빈 그리핀과 말다툼이 벌어졌다.

말다툼에 이어 그라호비치 감독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그리핀 코치 역시 맞대응하면서 난투극일 펼쳐졌다. 당황한 선수들이 몰려나와 싸움을 말리기도 했다. 야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코치들 사이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