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에서 롯데한테 11회에 진 경기가 가장 아쉽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 롯데 자이언츠전 역전패를 꼽았다.
김 감독은 14일 청주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직에서 롯데한테 11회에 진 경기가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말한 경기는 4월 10일 사직 경기, 한화는 3-8로 끌려가다 9회초 5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 11회초 김태균이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11회말 바뀐 투수 송은범이 장성우에게 역전 끝내기 투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현재 한화와 롯데의 상대전적은 4승 5패로 한화의 열세. 아쉽지 않은 패배야 없겠지만, 특히 김 감독의 기억 속에 많은 잔상을 남긴 건 롯데와의 원정 3연전이었다 .
한편 김 감독은 비로 선발이 밀리고 있는 배영수에 대해 "이번 3연전에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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