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5실점’ 윤희상, 시즌 최악투 조기 강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14 19: 21

SK 윤희상(30)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윤희상은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승 도전도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5월 7일 사직 롯데전 이어지고 있는 승리가뭄을 끊지 못했다.
팀 타선이 1회 2점을 내며 점수를 지원했지만 1회 NC의 반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선두 박민우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내준 뒤 김종호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 그리고 도루를 연거푸 허용하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나성범의 1루수 땅볼 때 1점을 내준 윤희상은 테임즈에게 던진 136㎞짜리 포크볼이 통타당하며 우중월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흔들린 윤희상은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종욱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다시 1사 1,3루에 몰렸다.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는 과정에서 1점을 내준 윤희상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손시헌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고 1회에만 총 5실점을 했다. 9명의 타자들을 1회 모두 상대했고 투구수는 36개에 이르렀다.
윤희상은 지난 5월 13일 인천 두산전 당시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으나 당시는 팔꿈치에 다소 이상이 있어 강판된 경우였다. 이를 고려하면 올 시즌 최소 이닝 강판이었다. 윤희상은 2회 시작과 함께 채병룡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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