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롯데, 레일리 시즌 첫 불펜 투입 실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14 21: 46

롯데 자이언츠가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예고됐던대로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올 시즌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레일리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7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했다. 스코어는 3-3,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레일리는 좌타자 한상훈을 맞아 폭투를 범해 주자를 2루까지 보냈지만 결정구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올해 레일리는 앞선 17번의 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 104이닝을 소화한 선발 자원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 이종운 감독은 "오늘(14일) 레일리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 1이닝 이하로 던지면 16일 그대로 선발 출전하고, 만약 더 던지면 선발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선발 레일리의 깜짝 불펜등판을 포함해 마운드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 송승준은 5회 1사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었지만 주자가 2,3루에 나가자 벤치에서 교체를 지시했다. 심수창이 뒤이어 등판했는데, 희생플라이와 안타를 맞고 자책점 2점을 떠안았다. 경기는 8회말 현재 양 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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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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