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이재학, 성숙할 수 있는 시즌 되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14 22: 08

4연승을 달린 NC의 김경문 감독이 승리에도 이재학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더 강해진 모습을 기대했다.
NC는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회 터진 테임즈의 역전 결승 투런포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 속에 9-4로 이겼다. 4연승과 함께 46승33패1무를 기록한 NC는 선두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김종호 손시헌이 3안타로 맹활약했고 나성범 이종욱 김태군이 멀티히트를 기록, 2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5명에 이르렀다. 마운드에서는 김진성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최금강도 2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다만 선발 이재학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은 아쉬웠다. 7-2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승리투수 요건을 챙겨줄 만도 했지만 결국 이재학 스스로가 그 조건을 지키지 못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이재학 선수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이재학 선수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시즌이 되길 기대한다. 타선이 좋은 타점을 올려줬고 좋은 수비를 해줬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희 SK 감독은 “초반 실점이 컸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NC는 15일 선발로 에릭 해커, SK는 크리스 세든을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