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포’ 테임즈, “박병호 경쟁, 개인적으로 영광”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14 22: 12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에릭 테임즈(29, NC)가 개인 기록이나 홈런 레이스보다는 팀 승리가 3연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의를 뒀다.
테임즈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장쾌한 대포를 터뜨렸다. 1-2로 뒤지고 있던 1회 1사 3루 상황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SK 선발 윤희상의 포크볼(136㎞)을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쳐냈다. 시즌 28호 홈런.
이날 나란히 홈런을 쳐낸 박병호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한 테임즈는 “상대 선발인 윤희상이 우리를 상대로 잘 던지는 투수였는데 빨리 점수를 뽑아서 좋았던 것 같다. 상대 불펜을 소모시킨 것도 수확이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박병호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박병호는 좋은 선수다. 같이 홈런 레이스를 벌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면서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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