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끝내기' 한화, 롯데 잡았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14 22: 20

정근우의 끝내기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상대전적 5할을 맞췄다.
한화는 14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전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4승 38패,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한화는 롯데와의 상대전적을 5승 5패로 맞췄다. 반면 롯데는 4연패, 37승 46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한화는 5회말 조인성과 이용규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장운호가 희생번트로 무사히 주자를 2,3루에 배달했다. 롯데는 무실점투를 벌이고 있던 송승준을 내리고 심수창을 넣는 강수를 펼쳤다. 한화는 정근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김태균의 볼넷 후 대타 한상훈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먼저 2점을 올렸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손아섭의 우전안타와 최준석의 1타점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박종윤의 내야땅볼 때 3루에 있던 손아섭까지 홈을 밟으며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7회초에는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짐 아두치가 송창식의 포크볼을 공략,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을 역전포로 장식했다.
롯데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화에는 김태균이 있었다. 한화는 7회말 2사 후 정근우가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고, 2루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다. 롯데 배터리는 2사 3루에서 김태균과 승부를 피하지 않았고, 김태균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동점 적시타로 이에 화답했다. 다시 3-3 동점.
경기를 끝낸 건 정근우다. 정근우는 9회말 1사 1,2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한화의 6번째 끝내기 승리다. 1사 후 한화는 이용규가 유격수 김대륙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장운호가 우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고 정근우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한화는 장운호가 4타수 3안타, 정근우가 4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균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경외의 대상이 됐고, 이용규는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아두치가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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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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