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택시’ 신주아, 사랑도 죄가 되나요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7.15 09: 15

[OSEN=박판석 인턴기자] 오랜만에 배우 신주아가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태국 출신 부자 남편과 결혼 이후 첫 방송 나들이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악플 피해를 호소하며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신주아의 모습은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이로 인해 '과연 연예인의 사랑에 왜 이유없이 돌을 던지나'라는 자성론이 시청자 사이에서 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지난해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결혼한 신주아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주아는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주로 달린 악플의 내용은 태국을 비하하거나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편견에 둘러 쌓인 시선이었다. “한국에서 안팔리니까 태국에서 팔려간다”는 내용의 악플은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연예인들이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이라고는 하지만 연예인 자체의 삶을 무시하는 태도가 느껴져서 씁쓸했다.

그러나 신주아는 이런 악플들에 대해서 “아무리 돈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는데 무슨 소용이 있나요?”라는 답을 했다. 이어서 “지금은 괜찮다”며 “제가 잘 살면 된다”고 눈물을 닦으며 이야기 해 감동을 줬다.
신주아는 2005년 여성용품 CF로 데뷔한 신주아는 영화 '몽정기2'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각종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했지만, 괄목할 만한 성과를 쌓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면서 이영자가 “결혼 하고 나서서 연기자의 꿈은 접은 것은 아니죠?”라는 질문에 신주아 “당연하죠”라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주아가 악플과 편견을 이겨내고 좋은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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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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