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댈러스 카이클(27)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카이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 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카이클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공 4개로 앤드류 매커친을 1루수 파울 플라이, 토드 프레이저를 3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에는 첫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3루수 앞 느린 타구로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 공을 잡은 3루수 조시 도널슨의 러닝스로우가 1루수 뒤로 크게 빠지면서 2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버스터 포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1사 3루서 앤서니 리조를 1루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니 페랄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1루 작 피더슨의 타석에서 폭투로 페랄타를 2루로 보냈다. 그러나 피더슨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카이클의 임무는 2회까지였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3회말 마운드를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넘겼다.
한편 카이클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처음 올스타 선수로 선정됐다. 아메리칸 리그 다승 부문에서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함께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소니 그레이(2.04)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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