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 ‘트라웃 리드오프 홈런’ AL, 3년 연속 승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15 12: 35

마이크 트라웃·로렌조 케인·프린스 필더 등이 활약한 아메리칸리그가 2015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티지를 가져갔다.
아메리칸리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역대 올스타전 전적은 43승 41패 2무가 됐다. 여전히 내셔널리그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아메리칸리그가 3년 연속 승리를 가져갔다.
마이크 트라웃은 1회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올렸고, 로렌조 케인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프린스 필더는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 중에는 내셔널리그 제이콥 디그롬이 6회초 공 10개로 탈삼진 3개 삼자범퇴에 성공, 올스타전 역대 최고 투구수로 한 이닝 탈삼진 3개를 달성했다.

선취점부터 아메리칸리그가 냈다. 아메리칸리그는 1회초 마이크 트라웃이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작렬,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내셔널리그는 2회말 반격했다. 폴 골드슈미트가 댈러스 카이클에게 내야안타를 친 후 아메리칸리그 3루수 조쉬 도널슨이 송구 에러를 범해 무사 2루가 됐다. 그리고 2사 3루서 자니 페랄타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이뤘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2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는 5회초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좌전안타를 친 후 알버트 푸홀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에서 대타 프린스 필더가 좌전 적시타, 로렌조 케인이 적시 2루타를 날려 3-1을 만들었다.
내셔널리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내셔널리그는 6회말 매커친이 크리스 아처에게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3으로 아메리칸리그를 추격했다.
그러자 아메리칸리그는 7회초 도망갔다. 트라웃이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트라웃의 대주자 브록 홀트가 2루 도루에 성공,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찬스서 마차도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 4-2로 달아났다. 이어 마크 테세이라의 진루타로 1사 3루, 필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2가 됐다.
3점 리드를 안고 경기 후반에 들어간 아메리칸리그는 7회말 델린 베탄시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 지키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8회초 브라이언 도지어가 마크 멜란슨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려 6-2로 승리에 다가갔다.
결국 아메리칸리그는 8회말 웨이드 데이비스, 9회말 글렌 퍼킨스를 올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퍼킨스가 첫 타자 라이언 브런에게 3루타를 맞았으나, 브랜든 크로포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고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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