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관계가 맞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파리생제르맹(PSG)이 자신들의 카드를 맞교환할까.
5000만 파운드(약 896억 원) 규모의 맞트레이드가 이루어질까.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5000만 파운드의 스왑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과 관심을 보이는 거래는 앙헬 디 마리아(맨유)와 에딘콘 카바니(PSG)의 맞교환이다.
PSG는 디 마리아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미 4000만 파운드(약 716억 원)의 이적료를 맨유에 제시했다. 그러나 불과 1년 전에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약 1064억 원)에 디 마리아를 영입한 맨유로서는 내키지 않는 제안이다.

맨유는 디 마리아의 이적료를 최소 5000만 파운드(약 895억 원) 이상이 되길 원하고 있다. 그보다 더 원하는 것은 공격수 카바니와 맞교환을 하는 것이다. 카바니가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로빈 반 페르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줄 자원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디 마리아는 다시 한 번 주전 경쟁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최근 계속된 PSG의 구애로 생각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전력 보강으로 늘어난 경쟁자와 대결도 부담스럽다.
카바니는 자신의 기용 방안에 대해 불만이 있다. 스트라인커를 선호하는 카바니이지만 PSG에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밀려 조금 처진 자리 혹은 측면에 기용된다. 카바니로서는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맨유가 더 나을 수밖에 없다. PSG 또한 카바니보다 디 마리아를 활용하는 편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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