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34) 복귀 계획을 밝혔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니퍼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앞으로의 계획을 천천히 이야기했다. "(후반기) 첫 주, 늦으면 둘째 주에 올 수 있다. 지금은 불펜 피칭 단계인데, 던진 뒤 가끔 무거운 느낌이 있다고 할 때도 있지만 통증은 없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그의 말대로 니퍼트는 현재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김 감독에 따르면 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서 통증이 없으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2차례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1군에 돌아와 던질 수 있다. 그래서 빠르면 후반기가 시작되는 주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니퍼트의 복귀가 그 다음 주가 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31일부터 시작되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는 복귀가 가능하다. 라이브 피칭이나 퓨처스리그 경기 중에 통증이 재발하지만 않는다면 7월 내 1군 등록은 가능해 보인다.
한용덕 코치의 말도 일치한다. 라이브 피칭 후 이상이 없으면 퓨처스리그에서 1~2차례 검증을 마쳐야 한다. 한 코치는 "월요일(20일) 라이브 피칭 결과에 따라 언제 올 수 있을지 윤곽이 나온다. 아프지만 않으면 언제든 던질 수 있으니 실전 감각만 찾으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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