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가 다시 한 번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배영수는 15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였다.
배영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건 실책과 장타였다. 배영수는 2-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 안중열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문규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사 1루에서 짐 아두치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는데, 이를 2루수 정근우가 1루에 악송구를 저질러 순식간에 2,3루에 주자가 찼다. 여기서 김문호에게 2타점 적시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한화가 3회말 공격에서 1득점, 다시 3-2로 앞서가던 4회초에는 손아섭에게 좌전안타, 최준석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김기현에게 넘겼다. 4회말 현재 양팀은 3-3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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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