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OSEN=이슈팀] 제자였던 부하 직원에게 폭행을 일 삼고 인분까지 먹인 일명 '인분교수' 사건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분교수 사건은 지난 14일 YTN의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디자인 분야에서 성공한 사업가이자 대학교수인 50대 남성이 직원 폭행 사건과 횡령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된 것.

경기 용인의 모 대학교 교수인 J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디자인 관련 업체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직원 A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직원 A 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일을 잘 못 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의 얼굴에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인분까지 먹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J 교수는 휴대전화를 뺏고 감금까지 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막았다. 여기에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서 총 20여 회에 걸쳐 약 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지급각서를 받아서 공증까지 받았다며 협박까지 했다.
A 씨에 따르면 J교수와 함께 폭행을 저지른 다른 제자들은 사과를 하는 듯 했다가 대형 3대 로펌 섭외를 들먹이며 A 씨의 합의를 종용했다.
한편, A 씨에 대한 폭행 혐의 외에도 J 씨는 회사자금 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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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