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kt wiz를 상대로 설욕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집중시킨 타선과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 나간 끝에 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전까지 3위였던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6승 34패가 됐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조금 염려스러웠지만, 다행히 오늘 선수들이 스스로 뭉치면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유희관이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고, 야수들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많았는데도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두산은 장원준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kt 선발은 크리스 옥스프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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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