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둔 kt wiz가 크리스 옥스프링(38)을 선바로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kt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있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옥스프링을 선발로 예고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거둔 상황에서 옥스프링이 호투하면 kt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후반기도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다.
옥스프링은 올해 18경기에서 완투승 2회 포함 7승 7패, 평균자책점 3.98로 선전하고 있다. 한때 2승 7패로 승률이 좋지 않았으나 개인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어느덧 10승에도 근접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11일 수원 삼성전에서도 6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해 승리를 따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좌완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시즌 16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5로 좋다. 지난 10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6⅔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불펜을 총 동원할 수 있는 환경이다. 전날 11-0으로 대승을 거둔 두산은 필승조 운영에 비교적 여유가 있다. 반면 kt는 선발 정대현이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나 불펜 투수들이 많이 소모되어 불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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