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전차’ 최무배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승리를 염원했다.
최무배는 로드F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최)홍만이의 노력에 달린 것 같다. 지난번 미노와맨과의 시합에서도 많이 준비된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 시합 상대가 준비가 철저하기로 유명한 일본 사람이라 철저히 준비해서 나올 것이다. 게다가 예전에 한 번 잡혔었던 대진이기에 승리하려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무배와 최홍만은 예전부터 인연이 깊다. 최무배와 최홍만은 동아대학교 경기지도학과 10년 선후배 사이다. 최무배의 제자가 최홍만의 친구다. 최무배와 최홍만은 비슷한 시기에 프라이드FC와 K-1에서 활약한 공통점도 있다.

애착이 가는 후배에게 최무배는 “최홍만은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크로캅과 시합을 할 때 보니까 씨름 선수 출신이기에 중심도 좋고, 타고난 신장, 피지컬이 장점이다. 인간과 같은 범주에 놓으면 안 될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칭찬만 한다면 그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법. 최무배는 “다양한 패턴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종합격투기가 체력전이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작전, 전략이 존재하기에 아직까지 내가 시합을 뛸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많이 당황할 것이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어 “홍만아 네가 잘해야지 한국 격투기가 살아난다”라며 후배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최무배는 “홍만아! 꼭 동반 승리해서 국민께 기쁨주자. 파이팅!”이라며 진심어린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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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