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청돌고래씨름단이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각 체급 결승전(3전2선승제)에서 3체급(경장급, 용사급, 장사급)을 석권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경장급(75kg이하) 윤필재다. 전날 열린 일반부 개인전 경장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필재는 이날 선수권부 경장급 결승전에서도 상대에게 단 한판도 내주지 않은 채 2-0로 승리했다.
이어 나온 김동휘는 용사급(95kg이하) 결승전에서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대학생과 맞붙었으나 , 노련한 경기운영과 탁월한 기술씨름으로 가볍게 용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사급(150kg이하) 이재혁 역시 대학생과 맞붙어 개인 간 3전2선승제 경기에서 1-1,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그러나,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한판을 더 가져와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청도 소장급(80kg이하)과 역사급(110kg이하)에서 김성용, 남원택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용사급(95kg이하)에서는 김기백(안산시청)이 우승했고, 청장급(85kg이하)에서는 7체급 중 유일하게 대학생인 박정우(동아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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