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강희' 선언, "정말 진지하게 준비할 것"... 승리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7.16 14: 37

 "정말 진지하게 준비할 것".
오는 17일 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경기 하루 전인 16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양팀 사령탑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최강희 감독 그리고 주장으로 임명된 차두리(서울)와 염기훈(수원)이 참석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기존처럼 팬들이 정한 것이 아니라 양 팀의 사령탑이 선수를 선발했다. 최강희 감독은 "2015 올스타전 감독으로 참여해 굉장히 영광스럽다"면서 "경기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슈틸리케 감독이 진지하게 임하는 것 같다. 흡사 A매치를 준비하는 것 같다. 정말 진지하게 준비할 것이다. 기대를 많이 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하루 훈련해서 전술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0-0 경기는 펼치지 않을 것이다. 분명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김병지-이동국-차두리 등 노장들이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권순태를 포함해 우리의 수비진이 분명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와 함께 생활을 오래 할 것인지 혹은 슈틸리케 감독과 열심히 할지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더 잘 알것이다. 그들의 판단에 맞기겠다"고 말했다.
또 최 감독은 "휘슬을 들고 심판을 해보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잘 알게 된다. 심판의 어려움에 대해 감독들이 잘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내일은 K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심판을 보게될 감독들도 경기를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 물론 문제가 있으면 대부분 후배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아직 많은 분들이 안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을 모르시는 것 같다. K리그 팬들 뿐만 아니라 안산시민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주셔서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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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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