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슈틸리케' "전원공격-전원수비로 승리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7.16 14: 38

"전원공격-전원수비로 승리할 것".
오는 17일 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경기 하루 전인 16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양팀 사령탑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최강희 감독 그리고 주장으로 임명된 차두리(서울)와 염기훈(수원)이 참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를 준비하며 애로 사항이 많았다. 이적으로 인해 우리팀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면서 "오늘 선발 명단을 힌트를 줄 수 없다. 갑자기 이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장인 염기훈과 함께 잘 준비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어린 시절 내가 연습했던 것처럼 전원수비-전원공격을 펼칠 것이다. 키 플레이어는 염기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기장에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이 잘 나타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과거 올스타전과는 다르게 모두 현역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는 분명 질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이동국-에두의 투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에두가 빠진 상황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동국은 전북에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우리팀에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많은데 동기부여는 내가 하기 보다는 취재진 여러분이 그런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경기의 재미를 위한 오심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흥행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러나 무엇이 진짜 흥행인지를 알아야 한다. 나는 그렇게 진지하게 준비할 생각은 없다.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나 축구라는 기본틀 내에서 재미가 나와야 한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 혹은 집에서 지켜볼텐데 기본적인 축구는 지켜져야 한다. 상식을 벗어나는 기준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은 차두리의 자책골로 승리할 것"이라면서 "분명 성대한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 또 많은 관중들이 오셨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관중들께 좋은 축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린팬들이 많이 지켜볼텐데 그들이 축구를 더 즐길 수 있는 마음이 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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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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