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롤드컵 비행기 티켓이 보이는 것 같아요".
롤챔스 서머 시즌 최대 고비라 여겼던 KOO 타이거즈전을 승리한 SK텔레콤 LOL팀 최병훈 감독은 연승에 대한 의미 보다는 롤드컵과 가까워졌음에 의미 부여를 했다.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KOO와 2라운드 경기서 '울프' 이재완이 활약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서머시즌 13전 전승을 이어갔고, KOO는 시즌 4패(9승 득실 +10)째를 당했다.

경기 후 최병훈 감독은 "정규시즌 20연승이나 서머 시즌 13전 전승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롤챔스 우승까지 매직넘버가 '2' 남았다는 사실은 기쁘다"면서 "이제야 롤드컵 비행기 티켓이 살짝 보이는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난적으로 생각됐던 KOO 타이거즈를 완승으로 장식한 것에 대해 "'울프' (이)재완이가 너무 잘해줬다. 재완이가 경기를 잘 풀어주면서 쉽게 이긴 것 같다"라고 말한 뒤 "남은 경기서 연승에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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