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전반기 중요한 5~6G 잡지 못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7.16 18: 16

"중요한 5~6경기를 잡지 못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16일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앞서 전반기에 대한 평가를 했다. 그는 "6월과 7월까지 선수단 전체가 노력을 했지만 5월의 연패를 만회하는 것이 힘들었다. 중요한 경기, 이겨야 하는 5~6경기를 잡지 못해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LG는 4월까지는 13승13패 5할 승률을 유지했으나 5월에 8승1무17패를 당하며 주춤했고 전반기의 부담이 되고 말았다. 루이스 히메네스가 가세한 6월에는 13승10패로 반등 하는 듯 했으나 7월에 전날까지 4승7패로 주춤했다. 결국 5월 승부가 LG의 발목을 잡은 셈이었다.

그러나 양 감독은 "지난 해 보다 희망이 낮은 듯 하지만 길을 찾는 방법을 발견했다는 것 자체가 희망이다. 후반기에는 조금씩 격차를 좁혀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후반기에 선전을 다짐했다. LG는 작년에도 전반기를 -9개로 마감했으나 후반 대역전을 펼치며 페넌트레이스 4위에 올랐다.
마운드 구상도 밝혔다. 아직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은 올스타 휴식기에 정할 계획이다. 헨리 소사가 허리통증을 호소했으나 검진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루카스 하렐, 우규민, 류제국까지 4선발을 그대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양 감독은 "후반기 상대팀을 보면서 선발 등판 순서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5선발 투수는 아직 미정이다. 그는 " 5선발 투수도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면서도 임정우는 불펜에 고정시킬 구상을 밝혔다. 양 감독은 "임정우는 불펜에 남겨야 할 것 같다. 정찬헌이 없는 가운데 제구력과 변화구가 좋은 임정우가 빠지면 불펜 전체가 부담이다. 신재웅이 많이 올라와 활용 범위가 넓어진 점은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올스타 휴식기 일정은 이틀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이틀은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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