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포수 백용환이 생애 두 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백용환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외야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포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한 백용환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후 LG 선발 류제국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백용환의 강한 손목힘이 돋보이는 타격이었다. 시즌 2호.

백용환은 2-0으로 앞선 4회말 2사3루에서는 또 다시 류제국의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관중석에 떨어지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28호, 통산 788호, 개인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백용환은 작년 5월 22일 광주 LG전에서 리오단과 윤지웅을 상대로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날린 바 있다.
KIA는 백용환의 연타석포를 앞세워 4-0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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