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디펜딩 챔프 김도우의 선택은 실리...죽음의 조는 D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16 19: 59

디펜딩 챔프 김도우의 선택은 확실한 실리였다. 하지만 확실한 죽음의 조는 탄생했다. 김대엽 한지원 조성주 주성욱 등 최근 기세가 좋은 선수들이 모두 한 조에 모였다. 이들에게는 사실 16강전부터 결승전과 다름없는 지옥같은 일정이 시작됐다.
1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이 진행됐다. 이번 조지명식은 먼저 1위부터 4위 선수들은 정순으로 자신의 조에 넣고 싶은 선수를 선택했다. 자신이 맞붙고 싶은 상대 한 명을 선택하고 이에 대한 이유를 소신있게 전했다. 이어서 1위부터 4위에게 선택된 네 명의 1차 지명자들은 역순으로 자신의 조에 넣고 싶은 2차 지명자를 한 명씩 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2차 지명자들은 정순으로 자신의 조에 배치될 마지막 선수를 뽑는 순서로 진행했다.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디펜딩 챔프 김도우는 "나이가 많아서 쉬울 것 같다"며 고석현을 지명했다. 뒤를 이어 조중혁은 김명식, 김준호는 이신형, 김대엽은 한지원을 선택했다.

1차 지명자들에게 지명된 2차지명자들은 한지원이 조성주, 이신형이 이승현, 김명식이 이병렬, 고석현이 전태양을 자신들의 조로 합류시켰다. 마지막으로 각각 전태양이 백동준, 이병렬이 정윤종, 이승현이 김유진, 조성주가 남아 있는 주성욱을 끌어오면서 조지명식을 끝마쳤다.
그러나 여기에 반전이 하나 있었다. 바로 우승자의 지명권 행사. 김도우는 지명권을 활용해 B조에 있던 이병렬과 백동준의 위치를 바꾸면서 조지명을 완료했다.
이번 조지명식을 통해 가장 죽음의 조는 D조로 드러났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느 조성주를 필두로 2시즌 연속 스타2 스타리그 4강 진출자인 김대엽, 저그 중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한지원, 프로토스의 강자 중 하나인 주성욱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
쟁쟁한 선수들이 모인 D조서 살아남을 선수는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 16강 조지명 결과
A조 김도우(SK텔레콤) 고석현(로켓) 전태양(KT) 이병렬(진에어)
B조 조중혁(SK텔레콤) 김명식(스베누) 백동준(삼성) 정윤종(마인인새티니)
C조 김준호(CJ) 이신형(SK텔레콤) 이승현(KT) 김유진(진에어)
D조 김대엽(KT) 한지원(CJ) 조성주(진에어) 주성욱(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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