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 켈리, 시즌 6승은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16 20: 31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메릴 켈리(27, SK)가 3경기 연속 호투했다. 그러나 승리까지는 한 걸음이 모자랐다.
켈리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그러나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1회에는 실책이 빌미가 된 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준 켈리는 1루에 견제구를 던졌으나 이 공이 뒤로 빠지며 3루를 허용했다. 이어 나성범의 1루수 땅볼 때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그 후로는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팀 타선도 4회 2점을 내며 켈리를 지원했다.

다만 4회 위기에서 1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선두 김종호에게 좌전안타, 나성범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켈리는 테임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호준을 병살타로 잡아낸 것에 이어 2사 1,3루에서는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긴 켈리는 6회 2사 후 테임즈에게 볼넷, 이호준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2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이 4일 휴식 후 등판이었던 켈리는 2-2로 맞선 7회 문광은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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