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튜어트,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2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16 20: 47

NC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29)가 2경기 연속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스튜어트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가 7회까지10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스튜어트가 7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는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였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탈삼진만 6개를 기록하는 등 퍼펙트 피칭을 벌였다. 1회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조동화 최정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스튜어트는 2회에도 이재원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에도 임훈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것에이어 나주환 김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4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선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스튜어트는 조동화의 희생번트 때 이명기가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려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정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맞았고 이재원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다만 4회 이어진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5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다. 5회에는 선두 나주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성현의 희생번트 실패로 2루 주자 나주환까지 잡는 행운도 등에 업었다. 6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에는 1사 후 브라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임훈을 유격수 직선타로,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스튜어트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SK가 대타로 김민식을 내자 곧바로 교체됐다.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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