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9승+17안타…KIA, LG 꺾고 5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7.16 21: 40

KIA가 모처럼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홈런 4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는 화력전을 전개해 15-1로 대승을 거두었다.  힘겨웠던 5연패에서 벗어나며 전반기를 38승44패(7위)로 마감했다. 
1회부터 KIA 타선에 불이 붙었다. 김주찬, 신종길, 브렛 필이 연속안타를 터트려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나지완이 병살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2회 백용환이 우월 솔로포, 4회 좌월 투런포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LG는 5회초 무실점으로 막던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러나 KIA는 6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냈다. 선두 이범호가 좌월솔로포를 날렸고 김민우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거푸 도루에 성공하며 3루를 밟았고 김호령의 타구를 전진수비를 펼치던 오지환이 잡지 못하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강한울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주찬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했다. 신종길은 좌중간 깊숙한 곳이 타구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여 9-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서는 필의 3점홈런(13호) 등 3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6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부진한 KIA는 6회 강한울의 안타를 터트리면서 선발타자 전원안타 등 시즌 최다 안타를 생산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회 2사까지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김광수가 7회까지 무실점 바통을 이었고 3년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8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믿었던 선발 류제국과 루카스가 KIA 타선을 견디지 못한게 패인이었다. 류제국은 4회까지 2홈런 포함 6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뒤를 이은 루카스가 6회 집중타를 맞으며 승기를 건넸다. 타선도 침묵하면서 38승48패로 전반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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