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의 연타석포와 짐 아두치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운 롯데가 한화를 잡고 2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롯데는 16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서 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의 전반기 최종성적은 39승 46패가 됐고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며 44승 40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2회초 안중열이 안영명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의 2루타, 그리고 2사 후 이용규가 1타점 3루타를 치고난 뒤 롯데 중계플레이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역전했다.

하지만 롯데의 위닝시리즈에 대한 집념은 대단했다. 6회초 최준석이 시즌 16호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7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아두치가 송창식을 상대로 시즌 17호 홈런을 역전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롯데는 8회초 1사 후 최준석의 연타석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났고, 1사 1,2루에서 문규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8회말 상대 폭투와 정근우의 땅볼로 2점을 따라갔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5번째 헤드샷 퇴장으로 1⅓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홍성민이 뒤를 이어 4⅔이닝을 2실점 1자책으로 막았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송창식이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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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