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에 3G 연속포' 아두치 "믿을 수 없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16 22: 17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짐 아두치가 4경기 연속홈런으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2연승을 이끌었다.
아두치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매경기 홈런포를 가동했다. 14일 경기에서는 2-2 동점이었던 7회초 송창식을 상대로 역전홈런을 날렸고, 15일 경기는 7회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리고 16일에는 롯데에 위닝시리즈를 가져다 주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흥미로운 점은 아두치가 홈런을 쳤던 상대가 모두 송창식이라는 점이다. 송창식은 이번 3연전 내내 불펜으로 등판했는데, 아두치와 만날 때마다 승부처에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 아두치는 " 최근 타격감이 좋다. 장종훈 코치와 히팅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포인트를 조금 더 앞으로 당기는 변화를 줬는데 이게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면서 "이번 3연전 동안 우리팀은 하나가 돼 좋은 경기를 했다. 나 역시 후반기에도 지금과 같이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송창식을 상대로 3일 연속 홈런을 친 것에 대해 "나도 믿을 수 없다. 내 커리어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그가 정말 좋은 투수라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더욱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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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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