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3, 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 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6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난네트 힐(미국), 슈웨이링(대만), 리앤 페이스(남아공), 사라 켐프(호주) 4명이 이루고 있는 공동 2위와는 1타차.
전반 3번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기록한 장하나는 후반 들어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포함 5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탔다. 15번홀 보기로 주춤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타수를 줄여 2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로써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이던 코츠 골프챔피언십 준우승의 아쉬움을 넘어설 각오다.
이밖에 김세영(22, 미래에엣), 백규정(20, CJ오쇼핑), 이미림(25, NH투자증권), 제니 신(23, 한화, 한국명 신지은) 등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와 유선영(29, JDX멀티스포츠)은 1언더파 70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이븐파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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