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낭카, 일본 상륙 피해 잇따라…오후 韓 동해 지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7.17 08: 55

11호 태풍 낭카 일본피해
[OSEN=이슈팀] 태풍 낭카 영향으로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일본에서 11호 태풍 낭카때문에 벌써부터 사상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낭카'가 17일 밤 11시쯤 시코쿠의 고치 현 동남부 무로토 시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서일본 지역에서는 폭우로 사상자가 나오고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유리창을 손보던 70대 남성이 숨졌고, 한 고등학교에서 축구 골대가 쓰러지면서 부상자가 나왔다.
낭카는 일본에서 시간당 50mm의 폭우와 함께 강품으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중이다.
세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동해안과 영남 해안은 태풍 영향을 받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겠지만 내륙은 구름만 가끔 지나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일본에 상륙한 태풍 낭카는 오늘 낮 동안 내륙을 통과해 오후에는 동해로 진출하겠다. 오후 3시쯤 독도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영향으로 동해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영남 해안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내륙은 태풍 낭카의 경로가 동쪽으로 비껴가면서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겠다.
오늘 동해안과 영남에는 5~10mm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방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다.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 초반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에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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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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