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포워드 조쉬 스미스(29)까지 영입한다.
미국스포츠매체 'ESPN' 크리스 부르사드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미스가 클리퍼스와 1년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돈 보다 우승가능성과 내 역할을 선택했다”고 이적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스미스는 휴스턴 로케츠에서 식스맨으로 뛰며 평균 12.4점, 6.4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플레이오프서 13.5점, 5.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서부결승에서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스미스는 드와이트 하워드와 유소년 시절부터 농구를 함께 한 절친사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의리나 돈보다 우승가능성을 택했다. 스미스는 “휴스턴에서 친구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두 번째 홈이라고 생각한 휴스턴의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스미스의 가세로 클리퍼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클리퍼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구두계약한 디안드레 조던을 설득해 다시 재계약을 맺는 촌극을 벌였다. 여기에 폴 피어스, 콜 알드리치, 브랜든 도슨, 웨슬리 존슨, 레스터 허드슨, 조던 해밀턴, 랜스 스티븐슨 등을 폭풍영입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클리퍼스는 기존 핵심전력 크리스 폴, 블레이크 그리핀, J.J. 레딕 등을 고스란히 지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오프시즌 큰 손으로 떠오른 클리퍼스가 과연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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