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쥬크’와 ‘큐브’ 등 대표 모델들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으로 인해 전세계 시장에서 27만 대 차량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토요타의 대표 친환경차 ‘프리우스V’도 시동 꺼짐 문제로 62만 5000대의 리콜이 결정됐다.
16일과 17일(한국시간) ABC 뉴스, 잘롭닉 등은 “닛산과 토요타가 자사 모델에서 안전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총 27만 대의 차량이 회수될 닛산은 시동 버튼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고온 시 시동 버튼이 박힌 채로 움직이지 않아 노면진동으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큐브’와 ‘쥬크’ ‘리프’ ‘세레나’ 등 17개의 모델들로, 2013년~2014년에 생산된 모델들이다.

한국닛산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서는 ‘쥬크’만, 약 290대가 해당되며 내주 중으로 리콜과 관련한 공문이 배포될 예정이다.
토요타의 ‘프리우스 V’에서도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서 총 67만 대의 차량이 소환되며 이번 리콜은 2012년~2014년에 생산된 모델에 한해 진행된다.
하이브리드와 모터 컨트롤 유닛 과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열 현산이 발생하면 차량은 ‘안전’ 모드에 돌입, 주행 중에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토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프리우V’는 북미서 수입, 지난 4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2015년 생산 모델로 이번 리콜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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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쥬크(위)와 토요타 프리우스V./ 닛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