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조쉬 린드블럼(28)이 올스타전 출전 무산에 팬들에게 사과편지를 보냈다.
린드블럼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인 '2015 KBO 리그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팀 감독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었다. 올해 린드블럼은 19경기 9승 5패 124이닝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린드블럼은 15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김태균의 타구에 맞아 오른손 중지와 약지 타박상을 당했다. 올스타전에 출전, 팬들에게 색다른 이벤트를 보여 줄 고민을 하고 있었던 린드블럼은 많이 낙담했다는 후문이다.

대신 린드블럼은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남겼다. 지난 1월 스프링캠프 합류 때부터 일찌감치 한글 자모를 공부해 자신의 이름은 쓸 줄 알았던 린드블럼은 정성스럽게 직접 써서 자신의 트위터(https://twitter.com/JoshLindblom52)에 올렸다.
린드블럼은 '롯데 팬 여러분, 손 부상 때문에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너무 아쉬워요. 다쳐서 죄송합니다. 투표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내년에 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민호, 재균, 성민, 승준 축하! 롯데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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