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테케 때문에...램버트, WBA로 이적 유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17 13: 00

누군가 오면 누군가는 가는 법이다.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 빌라)의 리버풀 이적이 임박함에 따라 리키 램버트(리버풀)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이적도 가까워지고 있다. 램버트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불과 1년 만에 리버풀을 떠나게 된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벤테케가 리버풀로 이적하는 것이 가까워지자 웨스트 브로미치가 램버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램버트는 지난 시즌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치면서 자신의 입지를 잃고 말았다.

리버풀은 램버트와 마리오 발로텔리 등의 부진으로 공격진의 힘을 받지 못해 전체적인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벤테케의 영입을 추진, 바이아웃 금액인 3250만 파운드(약 582억 원)를 베팅해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벤테케가 이적한다면 리버풀은 공격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미러'는 그 대상을 램버트로 보고 있다. 이미 램버트가 1월 이적시장에서부터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램버트는 지난 1월 아스톤 빌라로 이적할 수 있었다.
리버풀에서 램버트가 부진했다고 하지만, 웨스트 브로미치로서는 나쁘지 않은 영입 시도다. 램버트는 2012-2013 시즌과 2013-2014 시즌 사우스햄튼에서 각각 15골, 13골씩을 기록했다. 사우스햄튼이 중위권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결코 낮은 득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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