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마무리캠프요? 설마 죽기야 하겠어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17 16: 42

상무 내야수 하주석(21)이 전역을 두 달 앞두고 1군 무대를 바라봤다.
하주석은 17일 수워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2년 동안 군대에 있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기술적으로는 타격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7푼 5홈런 31도루 55타점 65득점 OPS 0.995를 기록 중이다.
2012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하주석은 2013시즌까지 1군 무대서 75경기에 출장했다. 2014년을 앞두고 상무에 입단했고, 오는 9월 전역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지난 12일 “군대에서 돌아올 선수들이 서너 명 좋다고 들었다. 그런데 2군에서 잘해봤자 뭐하는가. 김회성도 2군에선 잘했었다"며 "하주석이는 올 가을에 반 죽어야 할 것이다. 오선진이나 최윤석 등도 마찬가지다. 가을에 훈련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김 감독의 이야기에 대해 “코치님께서 기사를 보여주셨다. 가을 마무리캠프서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설마 진짜 죽기야 하겠나”고 웃었다.
덧붙여 하주석은 “지난겨울부터 타격을 전면수정했다. 타격 메카닉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배트를 잡는 법부터 스윙까지 예전과는 완전히 다르다. 올해 그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하주석은 이날 드림 소속으로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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