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내야수 강승호(21)가 군 생활 마무리를 앞둔 소감을 이야기했다.
강승호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나눔팀 소속으로 선정됐다. 강승호는 경찰청에서 보낸 지난 시간들에 대해 “살을 많이 찌웠다. 그래서 그런지 파워가 좀 붙었다. 그동안 훈련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승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1경기를 뛰며 타율 3할1리 10홈런 3도루 56타점 48득점 OPS 0.937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성적을 두고 “작년이 더 잘 쳤다. 올해는 초반에 잘 안 맞았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아쉽다”면서 “그래도 올해는 수비에서 더 나아진 것 같다. 작년 겨울부터 훈련을 많이 했고, 올해는 유격수로도 많이 출장했다. 수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덧붙여 강승호는 “군대 갈 때는 몰랐는데 일찍 군대에 가기를 정말 잘 한 것 같다. 전역 날이 다가오니까 확실히 알겠다”면서 “전역까지 두 달 남았는데 마무리 잘 하겠다. LG 경기는 꾸준히 지켜봤다. 전역 후에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승호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에 지명을 받았다.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에는 나눔팀에서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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